이번 편에서는 전 편에서 다루지 못하고 암시만 했던 맨발 걷기 체험으로부터 변화라고 볼 수 있는 또 다른 개선 사례인 전립선에 관련된 일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1. 서언
보통 나이가 들면 몸 여러 계통에서 하나둘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죠. 그중에 남자들한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전립선 쪽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등산을 가다가도 다른 모임 장소에서도 서로 얘기를 하다 보면 거의 공통적인 주제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이 전립선에 관한 내용, 그중에서도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좀 쑥스러운 얘기들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면 의지와 상관없이 자기도 모르게 소변을 지리게 되었다거나, 금방 소변을 봤음에도 금방 소변이 마렵다거나, 소변이 조금만 차도 참기가 어렵다거나 등등 확연히 이전 상태와는 다른 당황하는 자기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죠. 그런데 궁극적으로는 병원을 가지 않고서도 심각했던 상황에서 벗어나는 운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 주제의 전립선 관련 문제는 나이 들면서 나타나는 흔한 현상이라 제 경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2. 전립선 문제에 따른 증상들
나에게도 위와 똑같은 증세가 년 전에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설마설마했죠. 지금까지는 이런 대화가 들려도 남의 일이었으니깐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증세가 조금씩 심해지더라고요. 완전히 내 의지와 상관없이 실례도 하게 되고 최소한 두세 시간마다 한 번씩 일을 보던 횟수가 점점 짧아지더니 나중에는 방금 소변보고 돌아서면 또 방광이 차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완전 교과서에 나오는 전립선 비대증으로부터 나타나는 증상 모두가 동시에 나타난 느낌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심각하게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죠. 관련 서적과 인터넷 등에서 원인과 치료방법을 찾아도 보고 전립선에 좋다는 호박씨도 잔뜩 사놓고 한 줌씩 먹어도 보고 케겔 운동기구도 사서 매일 이상한 자세로 힘도 줘보고... 이런 민간요법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는 있었겠지만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해져 머릿속으로는 계속 빨간 불로 꽉 차 있었죠.
3. 맨발 걷기로 잔뇨 현상 극복 도전기
병원을 가느냐 마느냐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심혈관계 계통의 필수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처방약 때문에 쉽게 다른 병명의 약을 시도하는 것이 망설여졌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도 맨발 걷기에 관한 인터넷 방송을 보다가 맨발 걷기를 하면서 전립선 쪽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내용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솔깃하더라고요. 그게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얘기였고 마침 겨울이라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렸다가, 그해 3월부터 맨발 걷기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오게 된 거죠.

맨발 걷기를 시작한 초기에는 눈에 띄게 좋아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잔뇨 현상과 요실금 증세는 중증 상태였으니까요. 이후에는 다른 바쁜 일상에 묻혀 고질화 된 습관이려니 하고 불편한 상태로 줄곧 지내왔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 뭔가 허전하고 잃어버린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이전처럼 소변이 더 이상 문제아가 아닌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거예요. 처음에는 이게 일시적인 현상이겠지 하고 긴가민가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예전 현상이 없어진 거예요. 밤에 서너 번 정도는 소변 때문에 깼었는데 안정적으로 돌아왔고 곤란하게 만들었던 요실금 증세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식으로 감쪽 같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맨발 걷기 시작한 후로 8개월 정도가 지나서부터 확연히 달라졌던 것 같아요. 시간이 분명치는 않지만 기억 속에는 그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예전의 정상 상태와 똑같고요. 참, 신기하죠. 이런 현상이 우연인지 호박씨 기운인지 과연 맨발 걷기를 함으로써 얻어진 결과인지... 그렇지만 전립선 부분에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행한 행위는 호박씨 먹기와 맨발 걷기 한 것 밖에는 다른 물리적인 방법이나 의료의 도움을 받은 적은 없었거든요. 호박씨도 한 달 정도 열심히 먹고 다음부터는 생각날 때마다 가끔 한 번씩 먹었는데 글쎄 그것도 일부라도 도움이 되었을까요.
4. 맺음말
제가 내린 결론은 맨발 걷기를 경험한 분들이 전립선 쪽에 많은 효과를 봤다 하는 것에 일리가 있다는 것에 믿음을 갖게 된 거죠. 이 부분도 과학적으로나 임상실험으로 맨발 걷기와 전립선 계통에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연구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맨발 걷기를 꾸준히 하신 분들 중에서 전립선 계통에 체험적으로 개선의 효과가 있었다는 증언들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다고 봅니다. 아직도 많은 분야에서 의학적으로 규명하지 못하는 그러나 의학 외적인 방법에 의해서 병들이 치유되는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여하튼 전립선 문제만이 아니더라도 걷는 것 자체가 건강에 좋은 것이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아직까지도 맨발 걷기를 안 하셨다면, 이 글이 인연이다 생각하시고 꼭 맨발 걷기를 시작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더 좋은 건강을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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