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힐링

눈 건조증,염증으로부터 탈출

남세스2 2024. 9. 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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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각막이 건조하고 수시로 눈에 염증이 생겨 고생하시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특히 현대 문명의 TV 나 스마트폰 등의 영상 몰입으로 이와 같은 문제들이 세대를 가리지 않고 고질화 되어 임시처방으로 인공눈물은 상시 휴대 품목으로 되었지요. 그렇다고 이 문제는 안과에서만 의존해서는 해소하기 어렵다는 것이며 본인이 이 상황의 원인을 이해하고 안과 전문의 처방과 꾸준히 아주 간단한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평생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과 염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을 40년 동안의 긴 체험을 통한 산 지식으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눈건조증과 안검염은 눈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이 두 가지 질환은 서로 관련이 있으며, 각각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순서를 따지자면 안검염 증상에 의해서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선에서 분비되는 기름샘이 막혀 안구 건조증이 70% 정도 발생된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의학 전문 영역인 안검염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현대인이 흔하게 겪고 있는 안구건조증의 예방 및 자가 물리치료에 대해서만 살펴보겠습니다.

 

 

1. 안구 건조증 원인

  • 환경적 요인: 바람, 건조한 공기, 에어컨, 난방기 등은 눈의 수분을 증발시켜 건조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요즈음에는 장기간 TV 시청,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등이 크게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의학적 요인: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화현상에 의한 자연스런 눈물 분비량 감소, 특정 약물(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등), 호르몬 변화(임신, 폐경 등), 그리고 특정 질환(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도 눈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의학계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직접적인 최대 요인은 안검염에 의해 기름샘(마이봄샘, Meibomian Gland)이 막혀 각막의 수분을 보호하지 못하면서 근본적고 고질적인 눈건조증의 증상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2. 안구 건조 증상

  • 눈의 발적: 눈꺼풀이 빨갗게 부풀어 오르고 눈꺼플에 눈꼽이 끼게 됩니다. 또한 눈이 따끔거리고 가렵고 이물질감을 느끼게 되죠.
  • 눈물 분비 증가: 눈이 자극받아 눈물이 많이 나오고 각막이 자주 충혈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시각적 불편함: 빛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고, 흐릿한 시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테양빛이나 밝은 빛에는 민감도가 훨씬 더하고 또한 바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시야에 제약을 받습니다.

 

3. 안구 건조증 치료

  • 인공눈물 사용: 인공눈물로 눈의 수분을 보충합니다.
  • 환경 조절: 습도를 높이고, 바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약물 치료: 필요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눈 찜질: 오늘의 핵심 주제로 평생 눈 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팁이기도 합니다.

일단 전제를 말씀드리는 게 순서인 것 같습니다. 만약에 안검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눈찜질에 앞서 우선 전문 안과의로부터 마이봄샘(Meibomian Gland, 눈 기름샘)을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눈꺼풀 내분비선에는 20-25개의 마이봄샘이 있는데 노화, 세균, 노폐물 등으로 인해 기름샘 입구가 막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염증이 생기면 기름이 제대로 분비 되지를 않습니다. 그로 인해 수분 보호막이 사라지니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시면 왜 눈 찜질이 눈건조증을 해소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되는지 아실 테고 집에서도 눈염증, 건조증 예방 및 치료방법으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막힌 마이봄샘을 여는 치료는 간단합니다. 몇 분의 따끔한 아픔만 견디면 전문의가 능숙한 솜씨로 막힌 마이봄샘을 하나씩 짜주어 막힌 곳을 다 열어 줍니다. 이후부터는 집에서 온찜질을 하시면 전에 겪었던 많은 긴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내 오랜 산 경험을 통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말하려는 핵심주제인 눈 찜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구건조증 및 눈염증 예방을 위한 눈찜질은 눈의 피로를 줄이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안구건조증과 눈염증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온열 찜질로 많은 도구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도구사용은 본인의 취향에 맞는 것으로 하면 되겠고 제일 중요한 것은 매일 꾸준하게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1회씩 해서 두 번 정도가 좋다고 하는데 근데 바삐 움직이다 보면 하루에 한 번도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그런대로 이틀에 한 번이라도 하면 나름대로 효과가 지속되더라고요. 참고로 눈 찜질 도구로서 소개를 하면:

 

  • 온열 찜질 팩:
    • 가장 일반쩍인 찜질 도구인데 여기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온라인 시장에서 파는 전기식 온열 안대, 허브나 씨앗, 곡식들을 넣은 천으로 만든 팩, 그리고 저렴한 마스크형 눈 안대 등.  자가 온열장치가 아닌 것은 팩 겉면에 스프레이나 손으로 물을 적당히 적신 다음, 전자레인지에 1분 가량을 데워서 눈에 대고 5분에서 10분 정도를 찜질해주면 됩니다. 좀 식었다 싶으면 10~20초 정도 한번 더 데워주면 4-5분간 더 지속이 됩니다.
  • 젤 아이 마스크:
    •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가운 상태로 사용하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입니다. 이 냉찜질은 눈의 염증이 있거나 부기를 줄이고,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수건:
    • 매일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눈에 올려놓는 간단한 방법이죠. 반면 바로 식게 되어 번거로움과 지속적인 면에서 덜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잠시 필요할 때 사용하는 용도로 쓰이는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험으로 얻은 눈 건조증과 안검염 탈출기

내가 처음으로 안검염이라는 병명의 용어를 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입니다. 이때부터 고통의 긴 스토리가 시작되고 국내와 해외생활을 오고 가며 수십 군데의 안과와 전문의들을 접하고 치료를 받았지만 마지막 만난 한분 의사 외에는 단 한 번도 진솔한 상담과 근본적인 치료에 관심을 기울인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저 만 명 중의 하나인 환자일 뿐이었겠지요. 우선 안검염이 있으면 눈건조증도 동반되는 것이고 그러면 눈 상태는 위에 증상에서 말한 것처럼 끔찍한 형상일 테죠. 그러다 보니 정상적으로 눈으로 대면하는 것에 자신이 없어지고 대인 기피증까지 생겼으니, 그로 인한 불이익을 유추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죠.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같은 증세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모두가 나와  같은 종류의 고통 속에서 지내 오고 있지 않은가 내 일처럼 생각이 됩니다.

 

거의 대부분 의사들이 같은 말을 해 왔던 것을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기억입니다. 안검염은 고질병이다. 이거 쉽게 안 낫는 건데... 또 재발하는데... 그리고는 절망만 안 견준 채, 간단한 눈 청소와 외용약 처방의 반복이었습니다. 전혀 개선이 되지 않은 채 포기하고 40여 년을 방치하다시피 했지요. 고통은 팔자한테 떠 넘기고.

 

이러던 중 2년여 전에 눈에 염증이 연속적으로 발생, 동네 처음으로 가보는 안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기를 맡게 되었지요. 안검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눈 건조증과의 인과관계, 체질적인 영향, 그리고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와 그다음 집에서 물리치료를 하게 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찬 얘기들과 함께... 여기서 물리치료는 온열 찜질을 말합니다.

 

전기를 맡게 된 젊은 의사께서 우선 막힌 마이봄샘 사진을 보여 주시며 현재 안고 있는 눈염증과 안건조증에 대해서 인과관계와 치료법, 사후 관리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막힌 마이봄샘을 다 열고 치료를 마친 후 집에서 사후 관리로서 온열 찜질 모드로 가게 된 거죠. 처음에는 온열 눈 마사지와 찜질팩도 온라인상에서 구입 사용해 봤는데 궁극적으로는 제가 직접 만든 찜질팩(아래 설명)을 사용, 지금까지 애용하고 있습니다. 마이봄샘을 연 후 하루에 1번씩 바쁠 때는 이틀에 한 번씩 약 10분 전후를 온찜질을 2년 동안 꾸준히 해 왔습니다. 그 결과 단 한 번도 염증이 재발된 적이 없고 인공눈물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예전의 붉게 충혈되고 짓 물렀던 눈자위도 건강한 옛 모습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아주 간단한 이치가 옆에 있었는데 거의 40년간을 눈 때문에 고생을 했다니. 특히 그동안 겪은 마음고생과 스트레스를 어떻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요. 사람은 눈으로 그 사람의 내면을 알 수가 있다는데 자격지심으로 정면으로는 상대의 눈을 볼 수가 없었으니 상상이 가시죠.

 

마치면서, 안구 건조증과 염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서 위의 사실 경험을 참고하시어 조금이라도 눈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바칩니다. '마이봄샘(눈 기름샘)을 풀고 매일 온열 찜질을 함으로써 눈 각막에 윤활유가 정상 작동하게 하여 수분이 조절되고 외부 세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원리'.

 

양말안에는 붉은 팥이 70% 담겨 있슴. 세정제(블레파졸)는 식염수로도 대체 함. 부직포도 베이비 면봉으로 대체 가능

 

Tip: 찜질팩 손수 만드는 법

        1. 면양말 한쪽과 팥 7-800g을 준비합니다. 

        2. 팥을 양말에 70% 정도 채우고 주둥이를 고무가 아닌 헝겊류로 묶습니다.

        3. 사용하기 위해 양말 겉 면에 스프레이나 손으로 물을 적당히 적신 후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온열시킵니다.

        4. 약간 뜨거운 정도의 온도일 텐데 아주 얇은 면수건에 싸서 최소 5분 이상을 눈에 대고 찜질을 합니다.

        5. 중간에 식으면 양말팩을 눈에 댄 채 손으로 상하로 몇 번 굴려주면 속에 있던 열이 다시 나옵니다. 그 상태에서 

            3-4분간 열감이 지속되고 좀 열감이 부족하다 싶으면 전자레인지에 다시 15초 정도 돌려줍니다.

        6. 팩 찜질이 끝나면 거즈나 면봉에 세정제를 묻혀 눈꺼풀 속과 겉을 닦아냅니다. 이때 노란 기름이 묻어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기름샘이 정상적으로 열려있고 잘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이죠.

        7. 반복하지만 이것을 매일 1번 이상 하시면 고생하셨던 눈 염증과 건조증에서 거의 해방될 수 있을 거라고 경험을 

            근거로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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