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힐링

맨발 걷기 왜 해야만 하는가-20개월 후의 변화

남세스2 2024. 9. 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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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맨발로 산책하는 용인 함바박산 둘레길 코스

1. 서언

오늘은 맨발 걷기를 하면서 다시 과정을 회고하고, 과연 맨발 걷기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가에 대한 많은 분들의 궁금증이 있을 수 있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얘기를 서술하려고 합니다.

 

이젠 맨발 걷기를 한지도 20개월이 넘어가네요. 비록 영상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항상 다니는 용인 명지대 뒷산 함박산 둘레 길을 이번 여름에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걸었습니다. 아래 이어지는 글에서 따로 밝히겠지만 이렇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맨발 걷기에 열심인 이유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맨발 걷기 하기 이전의 상황과 천양지차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새벽에 일어나 비가 와서 일기예보를 보니 여기 경기남부지방에도 태풍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내렸다는 뉴스가 뜨네요. 정말 바깥을 보니 어둑한 시야에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습니다. 웬 비가 추석이 지난 완전 가을에도 여름비처럼 내리는지 맨발 걷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다가 몸이 반응하는 대로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우산을 쓰고 산책길을 걷는 내내 나 이외에는 단 한 명의 인적도 없이 여전히 비는 세차게 내리고 있었지요.

 

비 오는 날에 맨발 걷기가 좋은 것은 많은 연구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수분이 많은 땅과 신체가 접촉 시 전자활동이 활발해져 어싱효과가 상승된다는 내용이죠. 그래서 바닷가 파도와 모래가 만나는 부분이 맨발 걷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추천되는 이유라 생각할 수가 있겠죠. 하여간 건조한 땅에서 걸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뭐라 할까 발바닥에 전달되는 강력한 파장의  느낌, 그리고 의식이 발아래로 가는 것이 좀 더 확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건조한 땅에서 걸을 때와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잠깐 기후 얘기 좀 하고 가야겠습니다. 이번 여름은 덥기도 했지만 추석이 지나고 10월을 코 앞에 둔 한창 가을에 해당되는 절기인데도 지금 상황을 보면은 아직도 여전히 7~8월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뜬금없이 날씨 얘기를 하냐  하면 사실 맨발 걷기 하기 좋은 계절은 봄과 가을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여름에는 덥기도 하여 한낮에는 엄두도 못 내는 편이고, 저녁에는 벌레들 때문에 보통 성가신 게 아닌데, 금년 같은 경우에는 9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열대야 날씨가 지속되어 걷기에 썩 좋은 환경은 아니었죠. 그러다 보니 새벽 시간을 이용하는데 직장을 나가시는 분들에게는 이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죠.

 

좀 아쉬운 면이 있어서 날씨 타령을 한 것인데 오늘은 폭우와 같은 비가 내려 맨발 걷기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또 공치는 날이 되지를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맨발 걷기를 꾸준히 하다 보면은 하루만 못하게 돼도 몸살이 날 정도로 몸이 나가자고 반응을 합니다. 발에서 느껴진 기분 좋은 감촉이 온몸을 타고 돌아, 몸속에 그대로 남아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면은 서두에서 언급했던 맨발 걷기 하기 이전하고 현재와는 어떤 부분이 어떻게 변화되고 달라졌을까 한번 제가 겪어왔던 경험을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얘기해 보겠습니다.

 

2. 맨발 걷기 과정

참, 저에게는 맨발 걷기가 일생일대의 반가운 선물입니다. 단순히 양말 벗고 신발 벗고 걸었을 뿐인데 심신에 나타난 변화는 현대 문명의 어떤 수단으로도 대체하지 못할 그런 영향을 준 최고의 의사였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맨발걷기 하기 이 전의 제 몸상태는 6년 전 심근경색으로 인한 스텐트 삽입 시술 후, 그로 인한 후유증으로 하루를 버티기 힘든, 기력과 몸살기운 같은 온몸의 근육통으로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약도 첩으로 지어 먹어도 보고 각종 건강에 관련된 건강식품도 섭취해보고, 건강에 좋다는 체조들도 섭렵하여 규칙적으로 하고, 하여간 기력을 회복하고 온몸의 통증을 잡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몸 상태는 호전이 되지 않았고 거의 포기 상태였죠. 매일 힘든 몸으로 일터에서 일하는 동안 거의 젊었을 때의 기운인 악과 깡으로 버티는 셈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티브이에서 생로병사 녹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주제가 맨발 걷기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상하리 만큼 머릿속에 딱 박혔습니다. 바로 이거다 하고 머릿속에 강력하게 심은 채, 그 이튿날부터 맨발로 무작정 걸었죠. 시간이 가면서 유튜브에서 나오는 먼저 맨발 걷기 하신 분들의 경험과 회고를 들으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맨발 걷기를 하고 지금에 이른 것이죠.

 

3. 맨발 걷기 후 변화

바로 변화를 느낀 것은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평소 물먹은 솜뭉치처럼 몸이 무겁고 시도 때도 없이 눕고만 싶었는데, 며칠이 지나서 이 부분에서 미세하게 변화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점차 기력이 돌아오고 평소대비 컨디션이 가벼워 짐을 느꼈는데, 처음에는 설마 일시적인 현상이겠지 가볍게 여기고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게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확연히 구분할 정도로 몸이 전반적으로 가벼워짐을 느끼게 되었고, 기력도 다시 살아나고, 제일 고무적인 현상은 근육통이 사라진 것입니다. 아마 맨발 걷기를 시작하고 두 달 정도가 지나면서부터 이런 호전되는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기억을 해봅니다. 이후 실제 몸에서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나니 더욱 맨발 걷기에 애착을 느끼게 되었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는 생활의 한 부분이자 몸에 체득되어 오늘 같이 폭우가 쏟아지는 날임에도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여 맨발 걷기를 하게 돠는 것 같습니다

 

 4.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이 맨발 걷기는 꼭 신체적인 부분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느낀 경험으로는 정신건강에도 굉장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맨발이 땅에 접촉하는 순간이나 접지해 있는 동안에는 의식이 자연스럽게 발아래로 내려갑니다. 수승화강이라는 말이 있지요. 신체에서 물의 기운은 머리 위로 올라가고, 머리나 심장에서 나타나는 뜨거운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야 몸의 균형이 이루어져 만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 봤을 겁니다. 이 수승화강은 맨발 걷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현상으로, 걷다 보면 머리가 아주 맑아지고 기운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것을 느끼실 수가 있을 겁니다. 바로 이런 면에서 맨발 걷기가 육체적으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 외에 건강지나 많은 분들의 체험 사례에서 보여주듯, 전립선 계통 또는 심혈관계 개선등 여러 분야에서 맨발 걷기를 한 후에 개선된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저 역시 4개월마다 대학병원에 가서 심혈관계 부분을 검사하고 약을 처방받는데 검사결과가 시간이 갈수록 수치가 개선되는 것을 볼 수가 있고, 고혈압약은 아예 끊어도 문제가 없다는 의사 소견에 의해 6개월 전부터 처방전을 받지를 않고 있습니다.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죠.

 

5. 마치면서

결론적으로 이 긴 얘기를 함축하면, 맨발 걷기가 분명히 심신의 건강과 힐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제 경험을 통해 말씀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제 경우 맨발 걷기를 한 이후 벌어진 몸의 변화에 대해서는 맨발로 걸었던 사실 외에는 어디에서도 인과관계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확신을 갖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맨발 걷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맨발 걷기를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하늘이 준 기회라 좋게 생각하시고, 꼭 시도해 보시어 조금이라도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에 의미를 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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