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고의 여행 가이드 10편-퀸스타운을 가다

퀸스타운 와카티푸 호수와 리마커블 산맥

                                                            

1.    퀸스타운이란

드디어 퀸스타운에 왔습니다. 퀸스타운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전 세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해외 관광객이 300만 명이나 찾는 인구 3만의 뉴질랜드의 최고의 관광지라 할 수가 있습니다. 역사를 보면, 1860년대 퀸스타운 근처에서 금맥이 발견됨으로써 골드러시 붐을 타고 이 지역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어 도시가 형성되고, 나중에는 관광 산업이 부각되어 지금의 퀸스타운으로 발전한 것이라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퀸스타운이라는 도시명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는 여왕이 살아도 될 만큼 기품 있고 아름답다는 의미의 이름 그대로의 해석 “여왕의 도시” 또 하나는 “아름다운 휴양의 도시” 또 다른 하나는 “스포츠의 메카” 등 퀸스타운을 대변하는 특징을 딴 도시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퀸스타운이 관광지로 유명한 것은, 깊고  넓은  아름다운 와카티푸 호수를 끼고 있고 리마커블스 산맥이 호수와 어우러진 빼어난 절경이 자연스럽게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뚜렷한 사계절로 계절에 걸맞는 각종 액티비티가 잘 계획되어 있고 휴양지로서도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죠.

 

퀸스타운 도시 전경

 

한 마디로 도시가 예쁘다고 표현할 수 밖에요. 호수와 산이 어우러지면 그 자체만으로도 반이상은 먹고 들어가는데, 여기 퀸스타운 호수와 산은 그저 평범한 그런 종류가 아닙니다.

 

퀸스타운 호수인 Lake Wakatipu는 길이가 약 80km로 S 자 형태로 구불하게 이어져 있고, 최대 수심이 310m에 달하는 바다와 같은 깊이를 가지고 있어 물 색깔이 진한 남색으로 바다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호수의 병풍 역할을 하는 리마커블스 산맥(The Remarkables)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2,319 미터로 평균 2천 미터의 고봉들이 장엄한 경관을 지어 내고 있는 형상이지요. 기가 막히게도 이 두 개의 호수와 산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내고 사계절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환경을 만드는 것이지요.

 

도시 어디를 가든 리마커블스 산맥과 호수가 보이고 산자락을 따라 경사지게 지어진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유럽 어느 도시에도 볼 수 없는 멋진 도시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선 왔으니 오늘은 먹는 것부터 해결하고 주변을 산책하며 1박을 한 후에 본격적인 볼거리와 액티비티 탐험에 나서 보겠습니다.

 

2. 먹을거리

우선 어떤 음식이 좋을까 고민하기 이전에 이 일대에서 나는 어떤 음식 재료가 특별한가를 알아보면 음식을 선택하는데 쉽게 답을 찾을 수가 있죠. 그런 면에서 접근하면은 이 지방이 양고기 요리가 발달해 있는 것을 알 수가 있고, 또한 해산물 요리가 인기가 높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외에 이 지방 특산물인 포도주가 유명하여 식사와 곁들이는 조합을 가질 수가 있고, 후식으로는 여기에선 생산하는 초콜릿이 있어 풀코스 음식을 모두 현지애서 생산되는 것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죠. 그럼 여행객들로부터 추천되는 대표적인 식당을 알아보고 나중 여행을 위한 팁으로 남겨 놓겠습니다.

 

양고기: 양고기야 뉴질랜드가 양 천국인 나라이니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 양고기가 맛이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하네요. 그 대표적인 이유로는 퀸스타운이 뉴질랜드 어떤 지역보다도 물이 깨끗하고 풀이 좋아서 고기의 질이 뛰어나고, 조리 방식에서 전통적인 조리법을 따르는데 로즈메리와 마늘로 양념한 양 어깨살을 구워내는 방식이라 합니다. 분명히 여행 중에 양고기를 먹었는데 이런 배경을 알았더라면 세심하게 음미했을 텐데 기억이 없어서 아쉽네요. 여하튼 양고기가 여기 특별한 음식이라 하니, 여행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양고기 음식점 두 곳을 소개합니다.

 

▷ Pedro's House of Lamb: 이곳은 양고기 요리로 유명하며, 특히 양 어깨살을 통째로 구워내는 요리가 인기라 하네요.

▷ Flame Bar & Grill: 이 레스토랑은 양고기와 함께 다양한 그릴 요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합니다.

 

해산물: 앞서 언급한 것처럼 퀸스타운은 바다와 가까운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신선한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퀸스타운 주변의 청정 해역에서 잡히는 해산물은 그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킹연어, 크레이피시, 그리고 초록잎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이 여기에 속하는데, 이들은 지역 식당에서 여기만의 특별한 전통 요리법으로 제공된다 합니다. 대표적인 식당으로는:

 

▷ Finz Seafood & Grill: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Erik's Fish and Chips: 국민 음식인 "피시 앤 칩"인데 신선한 생선으로 튀겨 맛이 일품이라 합니다. 꼭 한번 먹어보고 싶군요. 

 

초콜릿: 퀸스타운에 초콜릿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는데 파타고니아 초콜릿이라고 불리는 공장으로 고품질 초콜릿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방문객들은 초콜릿 제조과정을 관람하고, 다양한 초콜릿 샘플을 시식할 수도 있다 하네요. 또한 공장에서 생산된 초콜릿을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가 있다 하니 꼭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참고로 공장 투어는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다 하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인: 퀸스타운 주변 지역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 중 하나입니다. 특히 피노 누아(Pinot Noir) 와인이 유명하며, 여러 와이너리에서 시음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디 베이(Cloudy Bay)와 같은 브랜드는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다 하네요.

 

오타고 지역 포도 농장

 

퀸스타운 음식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퀸스타운 유명 버거이면서 뉴질랜드 1등 버거라 할 수 있는 훠그 버거(Ferg Burger)인데 퀸스타운 중심가로 들어가면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로 그 유명세를 타고 있는 훠그 버그 가게입니다. 글쎄요, 개인적인 평가는 유명세만큼 맛이 특별하지는 않은 것 같고 오히려 가성비가 있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아마 훠그버거가 퀸스타운에서 입소문을 타고 대명사로 되다 보니 완전히 여행객들에게  관광상품화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여하튼 유명세만큼 퀸스타운에 오시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영업시간은 하루 21시간을 운영한다 하니 하루 중 언제든지 방문해도 될 것 같습니다.

 

▷ Ferg Burger의 인기 메뉴

        ⊙ Ferg Deluxe: 두툼한 패티와 풍부한 육즙이 특징인 인기 메뉴

        ⊙ Mr. Big Stuff: 큰 사이즈의 버거로, 성인 두 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

 

이번 편에서는 음식에 관한 얘기로 마무리하고 다음 편에서는 각종 액티비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다음 편에서 계속 이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