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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알고 마시기(10)-미각의 여행 브라질 산토스 커피

남세스2 2025. 3.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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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의 주제는 커피 최대 생산국 브라질 산토스 커피에 관한 상식입니다. 브라질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커피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국가로, 산토스 커피는 그중에서도 특히 높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브라질 산토스 커피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브라질 산토스 커피는 국제 커피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몇가지 사례만 보더라도 산토스 커피의 위상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예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커피 전문점과 로스터리에서 사용되며, 다양한 블렌드의 기본 원두로 활용됩니다. 특히, 이 커피는 에스프레소와 잘 어울리며, 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 음료의 기본 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유명하며, 종종 "브라질의 보물"이나 "커피의 황금빛"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미각의 여행"이라는 표현도 사용되곤 하죠. 다시 말해서 그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으로 커피 애호가들의 입을 사로 잡고 있다고 보겠습니다. 그러면 브라질 커피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역사와 배경

브라질에서 커피 재배는 18세기 초반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브라질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으며, 커피는 주로 유럽으로 수출되는 중요한 농작물이었습니다. 1727년, 브라질의 커피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파라나주에서 커피나무가 도입되면서부터 인데, 이후 브라질은 커피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 덕분에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산토스 지역은 19세기 중반부터 커피 재배의 중심지로 떠 올랐고, 품질이 우수하여 유럽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면서 산토스 항구는 커피 수출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산토스 커피는 당시의 커피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2. 생산 지역

브라질 산토스 커피는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덕분에 커피 나무가 잘 자라는 환경을 모두 갖춘 상파울루 주의 산토스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해양의 영향을 받아 커피의 맛과 향이 독특하게 발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산토스 지역의 고도는 대체로 800~1,200미터로, 이러한 고도는 커피의 품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고도가 높을수록 커피 열매가 더 느리게 익어, 복합적인 맛과 향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3. 커피의 특징

브라질 산토스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부드러운 맛과 달콤한 향인데,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집니다.

맛: 브라질 산토스 커피는 부드럽고, 고소하며, 초콜릿이나 캐러멜 같은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 커피는 산미가 적고, 균형 잡힌 맛을 제공합니다.

향: 산토스 커피는 견과류나 초콜릿의 향이 느껴지며, 일부 과일의 향도 포함되어 있어 커피의 품질을 더욱 높여주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바디: 중간 정도의 바디를 가지고 있어 마시는 느낌이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습니다.

산미: 산미는 상대적으로 낮아, 커피 초보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을 제공합니다.

 

4. 커피 재배 및 가공

브라질 산토스 커피는 주로 아라비카 품종으로 재배되는데, 아라비카 커피는 그 품질이 뛰어나고, 복잡한 맛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산토스 지역의 커피 농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세미 드라이' 방식으로 가공하며, 이 과정에서 커피 열매의 껍질을 제거한 후 햇볕에 말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가공 방식은 커피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하네요.


♣ 산토스커피와 블렌딩 팁

브라질 산토스 커피는 그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낮은 산미가 특징인데, 이 커피는 일반적으로 초콜릿, 견과류, 캐러멜 같은 풍미가 잘 어우러지며, 크리미한 바디감을 제공합니다. 최적의 블렌딩 조합을 고려할 때, 다음과 같은 요소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블렌딩할 커피 원두 선택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밝은 산미와 과일 향이 특징입니다. 산토스의 부드러운 맛과 조화를 이루어 산미를 더해줍니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균형 잡힌 맛과 풍부한 바디감을 제공합니다. 산토스의 초콜릿 노트와 잘 어울립니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스파이시한 풍미와 함께 복합적인 맛을 지니고 있어 산토스의 단맛과 조화롭게 블렌딩 됩니다.


2) 블렌딩 비율
산토스 50% + 에티오피아 30% + 콜롬비아 20%: 이 조합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산미와 복합성을 추가합니다.
산토스 60% + 과테말라 40%: 풍부한 바디감과 스파이시한 노트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3) 로스팅 프로파일
미디엄 로스트: 산토스의 달콤함과 블렌딩 원두의 특성을 모두 살릴 수 있습니다. 미디엄 로스트는 각 원두의 맛을 균형 있게 표현합니다.


4) 추출 방법
드립 커피: 부드러운 맛을 강조할 수 있으며, 각 원두의 풍미를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에스프레소: 강한 바디감과 진한 맛을 원할 경우, 에스프레소 추출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조합을 시도해 보시고, 개인의 취향에 맞게 비율을 조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블렌딩은 실험의 과정이니,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처음에는 산토스와 다른 커피를 50:50 비율로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로스팅 정도도 맛에 큰 영향을 미치니 실험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산토스 품종

브라질 산토스 커피는 주로 아라비카 품종으로 재배되며, 이 중에서도 몇 가지 주요 품종이 있습니다. 다음은 브라질 산토스 커피에서 흔히 발견되는 품종들입니다:

1)  아라비카 (Coffea arabica)
특징: 아라비카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부드럽고 복합적인 맛을 제공합니다. 산미가 적고, 달콤한 향이 특징입니다.


주요 품종:
버본 (Bourbon):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지니며, 복합적인 향이 특징입니다.
티피카 (Typica): 아라비카의 원형 품종으로, 균형 잡힌 맛과 향을 제공합니다.
카투라 (Caturra): 더 낮은 키와 높은 생산성을 지닌 변종으로, 산미가 강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입니다.


2) 로부스타 (Coffea canephora)
로부스타는 아라비카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고, 진한 맛과 쓴맛이 특징입니다. 주로 인스턴트커피나 에스프레소 블렌드에 사용되는데, 브라질에서도 일부 로부스타가 재배되지만, 산토스 커피에서는 아라비카가 주로 사용됩니다.

 

3) 기타 품종
마라카투 (Maracatu): 이 품종은 브라질에서 개발된 아라비카 변종으로, 고유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카마라 (Pacamara): 버본과 티피카의 교배종으로, 과일향과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브라질 산토스 커피는 품종에 따라 맛과 향에서 차이를 보이므로, 각 품종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 애호가들은 이러한 다양한 품종을 통해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6. 마치면서

브라질 산토스 커피는 부드러운 바디와 균형 잡힌 산미를 특징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초콜릿과 캐러멜의 달콤한 노트가 느껴질 뿐만 아니라, 마일드하고 고소한 풍미로, 다양한 추출 방법과 잘 어울려 일상적인 커피로 적합하다 할 수 있습니다. 간략한 글이지만 열거된 내용이 커피 애호가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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