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힐링

맨발걷기를 하게 된 동기와 변화

남세스2 2024. 9. 5. 20:59
728x90

 

1. 서언

 

가 처음으로 맨발 걷기를 시작한 지가 1년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나이가 들면 시골에 가서 발에 흙을 묻히는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마음속에 있었지요. 그러나 그 꿈은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운 사정이 있어서 마음속에만 담아 두고 있었지요. 근데 우연하게도 방송에서 맨발 걷기 열풍이니 맨발 걷기용 황톳길 조성이니 또한 믿기 어려운 건강 치유 사례 등의 맨발 걷기에 관련된 솔깃한 뉴스들이 시간이 갈수록 빈도를 높여 자주 흘러나왔습니다.

 

부분에서 다시 언급이 되겠지만 사실은 제가 이 당시 건강이 매우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5년 전에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스텐트 이식 시술을 받은 후로 거의 신체 기능이 뚝 떨어졌습니다. 일상생활도 쉽지 않은 상태였죠. 온몸이 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극심한 근육통에 시달렸고 기운이 뚝 떨어지고 자주 현기증이 나고 수시로 심장과 폐가 따로 노는 심부전증 현상까지 동시에 나타나 아주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매 끼니 먹듯이 맨발 걷기는 일상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지요.

 

매일 맨발걷기를 하는 용인 명지대 함박산 둘레길

 

2. 맨발 걷기를 시작하다

 

산책길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길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산 중턱에 있는 흙길이라 무척 거친 땅이었는데 아무 준비도 없이 걸었습니다. 좀 부상을 당할 위험도 있었겠지만 그 부분은 조심을 하다 보니 아직까지도 조그만 상처도 입은 적은 없습니다. 이때가 2023년 3월 하순경으로 기억을 합니다. 계절적으로 땅이 좀 차가울 때였지요. 여하튼 느낌이 좋았습니다. 발과 흙이 접촉하면서 전달되는 발바닥 자극이 좋은 느낌으로 왔고 그 기분 좋은 느낌은 온몸으로 전달되어 걷기 운동이 끝나고서도 오랫동안 잔영으로 남았습니다. 처음임에도 약 1시간가량 걸었던 것 같습니다.

 

렇게 시작된 맨발걷기는 365일 거의 거르지 않고 매일 평균 1시간 이상 어싱 슈즈와 어싱지팡이를 사용, 걷기를 계속했고 비 오는 날은 오히려 더 끌려 맨발 걷기를 즐겼습니다. 요즈음은 낮에는 너무 습하고 찌는 날씨인지라 새벽에 한 시간 반 정도 걷습니다. 마지못해서 하는 의무적이 아닌 이제는 몸이 김유신의 말이 되어 저절로 흙길로 가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게 무슨 조화이길래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질리지도 않고 맨발 걷기에 푹 빠지게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에 대해 피드백을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사실 제가 6년 전에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간 일이 있었습니다. 결국 관상동맥 2개에 스텐트 2개 이식 시술을 하였는데 후유증이라는 게 나타나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후유증이라는게 심장 근육의 일부가 경색이 되어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나타나는 심장기능의 저하에서 시작된다고 보는 겁니다. 상식적으로도 심장의 펌핑 능력이 약화되니 혈액 순환이 약해질 것이고 이는 모든 장기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몸의 컨디션 저하로 체감을 하는 것이 되겠지요. 물론 4개월에 한 번씩 대학 병원에 들러 심혈관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약도 처방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이 사후 처방이라는 것이 몸 상태를 더 악화시키지만 않고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이지 원인을 개선하지는 못하는 것이었죠. 여기에 의문을 품고 더 맨발 걷기에 도전을 했죠.

 

3. 이후 변화

 

시 앞으로 돌아가서 제일 느낌이 빨리 왔던 것은 맨발걷기 시작한 일주일 정도가 지나가면서부터로 기억을 합니다. 평소에는 물에 묻은 솜뭉치처럼 무겁던 몸이 어느 순간인가 알게 모르게 점점 잦아드는 듯하더니 완전 몸이 예전처럼 가벼워 진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혹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가 긴가민가도 했었지만 몇 번의 컨디션 저하 상태를 빼놓고는 예전의 힘든 상태는 다시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몸이 가볍고 컨디션이 날 듯하여 의사들이 만류하는 힘든 운동들도 무리 없이 해내고 있지요.

 

특히 고혈압이 정상수치로 돌아와 의사 처방으로 평생 달고 살아야 했을 고혈압 약을 끊게 되었고(2024. 3월부터 약을 끊음) 지금은 극히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덤으로 소화기관도 좋아져 식욕이 넘치고 심심하면 괴롭히던 발 무좀은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잊힌 존재가 되었습니다. 참, 믿기 어려운 일들이지요. 그런데 앞서 말한 모든 것들이 사실인 것을 어떻게 다른 데서 원인을 찾을 수가 있겠어요?

 

기까지가 맨발걷기를 하게 된 동기와 그로부터 체험한 일부 효과 들에 대한 체험담입니다. 이후 꾸준히 맨발 걷기를 하면서 느끼고, 경험하고 변화된 내용들에 대해서도 계속 이어 가 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두 번째 이야기를 예약하며...

 

-다음 편에서 계속

 

 

내 유튜브 방문하기:

https://www.youtube.com/@your-good-news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