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퀸스타운을 떠나기 전에 꼭 보아야 할 장소가 두 군데가 있습니다. 여기를 들르지 않고 가게 되면 팔 하나가 빠진 것처럼 여행 내내 허전할 것 같아 드라이브 겸 잠시 들른 다음에 가겠습니다. 그 하나가 와카티푸 호수 반대편 끝단에 있는 글레노키와 퀸스타운 지척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 애로우 타운입니다. 글레노키는 퀸스타운 머무를 시 돌아보는 것이 순서에 맞지만, 호수를 끼고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는 여행의 맛도 있어 오늘 첫 일정으로 넣었습니다. □ 글레노키(Glenorchy)글레노키가 유명해진 것은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였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은 다음 단어를 기억하실 겁니다. ‘아이젠가드’(Isengard). 영화 속의 한 부분을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