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두바이는 경제가 발전하면서 1990년대를 기점으로 구도시와 신도시로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국토 전체가 사막으로 이루어진 특성 때문에, 걸프만 해변가를 따라서 길게 시대별로 도시가 확장되는 형세입니다. 반면 내륙으로는 100% 모래로만 이루어진 불모지 사막이라 전혀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요.
시대별 지역별로 구분하면:
. 제1기 정착기 데이라(Deria) 시대
. 제2기 1990년대 말에서 2000년 초까지, 버르두바이(Bur dubai - 여기서 Bur는 New 즉 새것을 의미함)로 확장
. 제3기 2000년 초 중반부터 현재까지 급격한 드라이브로 급격하게 확장된 신도시와 해양도시 주메이라(Jumeirah), 그리고 즈벨알리 항구(Jebel Ali Port)까지를 포함하는 반경 약 5km, 길이 40km의 확장된 영역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2. 올드시티 데이라(Deria) 볼거리
□ 데이라 소개
그 첫 번째 도시가 19세기 중엽부터 정착이 이루어진 데이라라고 불리는 지명입니다. 육지 일부로 스며든 크릭(Creek: 조그만 강)을 따라 도시가 형성된, 100여 년간 두바이 역사를 만든 곳으로 지금은 올드시티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초고층 건물이 즐비한 신도시와는 구분되는, 아라비아의 동화를 연상케 하는 모래색의 건물군들로 세월을 대변하고 있지요.
데이라가 초기에 성장한 한 가지 이유를 든다면, 무역하기가 쉬운 조건인 수로(Creek)가 내륙 깊숙이 발달, 안전하게 해상무역이 가능하여 물류와 상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두바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라는 타이틀을 안고, 전통 관광시장으로서 그리고 한편으로는, 재개발을 통한 뉴타운 건설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는 중이죠.
□ 데이라 시장(Souk)과 주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통적인 시장(수크, souks)과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 예전 아랍의 냄새를 짙게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단적으로 말하면, 수크를 방문하지 않고는 두바이를 보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데이라(Deira)에는 지나치기 어려운 호기심 있고, 다양한 전통 시장들이 있습니다. 여행 코스 중 절대 놓칠 수 없는 장소인 것이죠.
▶Gold Souk: 그중에서도 데이라의 골드 수크(Deira's Gold Souk)는 아마 세계에서도 가장 크고 유명한 금시장이 아닐까 합니다. 두바이가 "황금의 도시"로 알려진 이유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죠. 이곳에서는 금괴에서부터 고급 주얼리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등급과 색상, 형태의 귀금속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 예로 10층에 이르는 건물 전체가 금을 파는 상점으로 수백, 수천의 다양한 형태의 많은 금을 볼 수가 있는 곳이죠.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것은, 보증성이 높고 국제시장보다도 분명히 저렴하고 다양한 금을 쇼핑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하여간 골드 수크(Gold Souk)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끄는 장소인데, 그 화려함으로 인해 두바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필히 한 번은 들르는 여행 1번 장소가 아닌가 합니다. 이 금시장에 대해서는 여기서는 지면으로 부족하니 다음 편에서 한번 더 설명을 하겠습니다.
▶전통시장: 또한 골드 수크 이웃에는 아랍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향신료뿐만 아니라 허브, 쌀, 말린 과일 및 기타 아랍 전통 온갖 농산물을 파는 스파이스 수크(Spice Souk)와, 아랍인들에게는 필수품인 향수 가게 전문 매장인 퍼퓸 수크(Perfume Souk)가 줄지어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지역에 그랜드 수크 데이라(Grand Souk Deira)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아랍 선물과 토산품을 발견할 수 있는 상점들이 모여 있어, 귀국 선물 쇼핑장소로서 인기 있는 곳이죠.
▶두바이 아일랜드 현대식 시장: 좀 더 현대적인 쇼핑 시장으로는 낙타 시장이 있던 나이프 수크(Naif Souk)와 신선한 해산물이 모이는 데이라 워터프런트 마켓(Deira Waterfront Market)이 있습니다. 추가해서 데이라(Deira)의 쇼핑센터에서 가장 최근에 문을 연, 두바이 섬에 위치한 수크 알 마르파(Souk Al Marfa)로, 수백 개의 소매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직물 시장: 전통 아브라 보트를 타고 데이라에서 버르 두바이(Bur Dubai)로 건너가, 옷감 전문 매장과 전통시장을 둘러보세요.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데이라 시계탑(Deira Clocktower)도 볼 수 있고, 이 지역 사실상의 중심지인 유니언 스퀘어(Union Square)도 둘러봐야 합니다.
▶아보라: 위에서 언급한 아보라라는 통통배는 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으로, 크릭을 따라 양옆으로 줄지어선 데이라와 버르두바이 두 전통시장을 오고 갈 수가 있는 편리성과 낭만을 갖춘 이동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약 300미터 강폭을 1-20명을 태우고 통통거리며 물살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상당히 아랍스럽다는 것이지요.
▶박물관: 그리고 두바이의 역사를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보고 싶다면 데이라(Deira)의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소개하면, 골드 수크(Gold Souk) 근처에 있는 여성 박물관(Women's Museum), 두바이의 기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펄 박물관(Pearl Museum) , 두바이 경찰과 사법 제도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나이프 박물관(Naif Museum)등이 있습니다
▶요트클럽: 최고의 휴식장소로 여기만 한 두바이 크릭 골프 & 요트 클럽(Dubai Creek Golf & Yacht Club)을 가보세요,. 이 클럽은 세계적으로도 명성 있는 PGA 가 자주 열리는 그림 같은 코스 중 하나인데, 크릭 너머로 보이는 두바이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노천 클럽에서 야경을 보며 맥주 한잔 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3. 먹을거리
지금까지는 눈이 즐거웠으니 입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먹거리를 찾아 나서 보겠습니다.
데이라는 두바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하나에 걸맞게, 고급 요리부터 저렴한 길거리 음식에 이르기까지 아랍 토속 음식은 물론,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을 하나하나 소개하면:
▶알 무라카밧 로드(Al Muraqqabat Road)에 있는 바이트 알 만디(Bait Al Mandi) 레스토랑에서는 쌀과 양고기 요리인 아이슈 라함(aishu laham)을 즐겨 보세요.
▶알 바이트 알 카뎀(Al Bait Al Qadeem)에서는 에미레트 전통요리를
▶카라치 다르바르(Karachi Darbar)의 데이라(Deira) 지점에서는 정통 파키스탄 요리를
▶미슐랭 빕 구르망(Michelin Bib Gourmand)을 수상한 샤베스탄(Shabestan)에서는 다양한 페르시아 요리
▶디저트로는 사다프 이란 스위트(Sadaf Iranian Sweets)
▶시리아의 별미를 맛보려면 아루스 다마스쿠스(Aroos Damascus) 식당
▶하얏트 리젠시 두바이(Hyatt Regency Dubai)는 여러 최고급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일의 회전 레스토랑인 알 다와르(Al Dawaar)는 환상적인 전망과 고급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미야코(Miyako)는 합리적인 가격에 일본 요리와 신선한 사시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두바이 크릭 골프 & 요트 클럽(Dubai Creek Golf & Yacht Club)과 인근 파크 하얏트 두바이 호텔(Park Hyatt Dubai hotel)에도 다양한 레스토랑이 자리해 있습니다.
▶더 보드워크(The Boardwalk)에서는 개울가 식사와 물가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시엘로 스카이라운지(Cielo Sky Lounge)에서는 뛰어난 전망을 보며, 스페인식 타파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파크 하얏트에서는 매주 토요일 두바이 최고의 브런치 중 하나인 트레이처 브런치(Traiteur Brunch)를,
▶시티 센터 데이라(City Centre Deira)와 알 구라이르(Al Ghurair)에는 한국식당을 포함한 다양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과 일반적인 푸드 코트가 있습니다.
▶물 위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두바이 크릭(Dubai Creek) 관광 투어와 푸짐한 아라비아식 뷔페를 결합한 라미 도우 크루즈(Ramee Dhow Cruise)를 이용해 보세요.
4. 마치면서
두바이 구도심 데이라를 다시 정리하면, 초기 두바이의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서 기초를 다진,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두바이 원조격인 장소로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다. 현재도 이 지역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관광과 상업의
중심지로서 기능을 하고 있고, 여전히 두바이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장소로, 여행객들에게는 호기심이 갈 수밖에 없는 신비스러운 장소라고 보는 것이죠.
다음 편에서는, 다 끝내지 못한 올드시티 지역의 먹을거리에 대한 남은 부분과 술문화, 밤문화, 그리고 에피소등을 소개하고, 신도시 지역으로 넘어가기 전, 사막투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다음 편에서 계속 이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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