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을 하다 보면 호텔 룸에 서비스로 제공되는 인스턴트커피를 보면 생산국이 베트남인 경우가 의외로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베트남이 브라질 다음으로 세계 커피 2위 생산국인 것을 안다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베트남 커피를 이르는 닉네임이나 수식어로는 "베트남의 에너지", "진한 유혹", "커피의 향연", "달콤한 순간" 등이 있습니다. 아마 베트남 커피가 일반적으로 진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들이 자주 사용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앞서 말했지만 베트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커피 생산국으로, 특히 로부스타 품종이 주로 재배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베트남 커피의 역사, 생산 과정, 종류 등 베트남 커피에 관련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1.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