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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고의 여행 가이드 3편-출발 그리고 남섬으로

남세스2 2024. 9. 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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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표적 상징 호수, 초원, 양들이 있는 목가적 풍경

1. 뉴질랜드 여행 3편을 시작하며

이번 편에서 다룰 내용은, 전편의 출국 준비과정에 이어 여행 목적지인 뉴질랜드 남섬으로 입국하는 과정까지의 여정과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 첫날 일정을 시작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2. 뉴질랜드로 가는 항공편과 입국 과정

뉴질랜드로 가는 항공편을 정하기 전에, 우선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목적지를 어디로 정하느냐에 따라, 직항 편이 가능한지 아니면, 몇 번을 갈아타야하는지 최적의 경유지를 검토해 봐야 합니다.

 

뉴질랜드로 가는 직항 편은 현재로서는, 북섬 최대도시 오클랜드를 운행하는 인천 - 오클랜드 구간의 대한항공 한 편 뿐이죠. 에어뉴질랜드가 매년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특정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정기 운항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북섬 오클랜드를 제외한 다른 도시들은, 국제선이나 국내선을 최소 한 번 이상은 경유를 해야 한다는 얘기죠.

 

□ 국내선 경유

 

일단 오클랜드를 목적지로 하여 출발합니다. 오클랜드가 목적지가 아닌 수도 웰링턴이나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퀸스타운으로 경유하기 위해서는 오클랜드 공항에서 현지 항공편으로 환승을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항공사로 뉴질랜드 국적기 '에어 뉴질랜드와 호주 국적기 '콴타스(Qantas)'가 가장 많은 횟수로 운항하고 있고, 이외에도 여러 개의 저가 항공사가 정기 또는 임시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어 의외로 항공편 사정이 좋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특히 항공편을 빈번하게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는 흔한 상식으로 뉴질랜드 국내 간이나 뉴질랜드 호주 간 항공편 가격이 예약하는 날짜에 따라 천양지차 다르다는 것입니다. 미리 예약한다든지 야간시간이라든지 어떤 특정한 날과 시간을 잘 선택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조금만 품을 팔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니 자유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국제선 경유

뉴질랜드 오클랜드나 대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다른 국가를 경유해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일본인데, 도쿄를 비롯,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많은, 대도시 공항에서 뉴질랜드로 가는 직항 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나 웰링턴 간 직항 노선도 공항에 따라 운영하고 있어, 다양하게 비교, 선택을 할 수가 있으니 대안으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로는 호주인데, 대도시인 시드니나 멜버른, 브리즈번으로 가는 직항 편이 거의 매일 있다시피 하고 또한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가는 현지 항공편이, 하루에도 몇 편씩 있어 폭이 넓은 선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외 대만과 싱가폴에서도 뉴질랜드로 가는 직항 편을 운영하고 있고, 실제로 이 경유 루트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서 자주 이용되고 있는 노선으로 알려져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항공편을 결정할 때는 시간과 가격인데, 만족한 상황을 얻으려면 평소 다양한 루트도 알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패키지 여행이야 여행사에서 대체로 항공 노선을 스트레스 안 받게 처리해 주어,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해외를 국내 여행하듯이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몇 번의 패키지여행을 하다 보면, 자유여행을 하게 되는 시간이 오게 됩니다. 그런 때를 대비해서라도, 다방면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나중에 도움이 될 거라는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입국심사 시 경계해야 할 사항

입국심사과정은 비자 확인, 무비자 일 경우에는 왕복 항공권을 제시 요청하는 경우 등, 일반 다른 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수년 전에 유행했던  싸스나 코로나 같은 전염성 바이러스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 입국 절차에  반영하기도 하니 출발하기 전에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이나 정보지 사이트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 있는지 확실하게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면 뉴질랜드 입국심사과정에서 가장 기억해야 할 중요한 두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뉴질랜드는 반입 물품에 대한 검역이 매우 엄격합니다. 특히 날 것의 과일이나 채소, 씨앗류들은 100% 금지 품목이고, 일반 식료품들은 설명서가 기재된 밀봉된 포장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허용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 또한 검역관마다 판정이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 식료품 종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세계화된 한국 음식들 중에서 김치나 된장, 고추장 라면 종류 들은 인정을 해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지 전반적으로 다른 나라 공항에 비해 식료품 반입 등이 훨씬 엄격하고 까다롭다는 것은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입국신고서 기록이나 입국심사관하고 인터뷰 시 절대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입국심사 경우도 이와 비슷한데 유도 심문에 거짓말을 한 것으로 탄로 나면 별도의 실로 가서 추가로 입증 과정을 거쳐야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추방되는 황당한 경우도 당할 수 있으니 꼭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지만, 대체적으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입국 전 과정이 부드럽고 간소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하물 검역 시 실제 내용물에 대해 사실과 다른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나면 해당 물품 압수는 물론 상당한 비용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과 하나가 가방에 있는데 설마 하고 신고서에 기입하지 않았다가 발견이 되면, 그것도 똑같이 중대 거짓 신고로 되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상에서 말한 두 가지는 꼭 기억하셨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겠죠.
 

3. 남섬 첫 번째 여행지 '크라이스트처치'를 가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인구 40만의 남섬 최대의 도시로 남섬 모든 관광지 그리고 남극으로 가는 관문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19세기 중엽에 영국 이민자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주변에 리텔튼 항구를 끼고 발전하여, 한때는 뉴질랜드에서 나는 광물의 주요 교역항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후 켄터베리의 넓은 평원과 교역항의 자원을 바탕으로 북섬 오클랜드 다음의 두번째 큰 도시로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이죠.


 

뒤편 멀리 보이는 눈 덮인 산맥이 뉴질랜드 동과 서를 나누는 '서던 알프스 산맥'. 아래는 캔터베리 평원과 '크라이스트처치'

 

우선 공항에 도착하면, 크기가 아담하고 지방에 왔다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첫 인상을 받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길에서는 울창한 가로수와 도로 양 옆으로 여유 있게 지어져 있는, 현대식 가옥과 영국 튜터 왕조시대의 단층 가옥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거지 사이로 틈틈이 보이는 정원들을 보며, 여기가 소문 듣던대로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알려져 있는지를 금방 알아차리게 되지요.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이 도시를 보노라면 자연스럽게 조성된 공공 공원도 많지만, 가가호호 경쟁하듯이 정원을 가꾸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온 도시가 나무와 꽃 정원들로 꽉 차 있는 느낌을 받지요. 달리 정원 도시가 아닌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 아름답고 조용하고 평화스러운 도시라는 단어가 저절로 배어 나오는 것은, 필자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닐 것 같습니다

 

♣ 일반적인 생활정보로서

숙박은 호텔도 이용되지만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숙박형태는 모텔, B & B, 플렛 종류로 시설 및 가격 모두 여행객이 부담 없이 이용하기에 적합합니다. 공항에서든지 관광안내소 또는 숙박업 소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숙박 안내서에 전국 모든 숙박업소가 포함된 예약관련해서부터 가격, 시설, 주변 시설 연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교통편으로는 대중교통으로 시내중심에 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고 시외와 시내 등 각 지역마다 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단지 이용객이 많지를 않고 그런 연유로 노선이 제한되어 있고  배차간격이 길어 시간표를 잘 활용해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택시는 우버 택시가 잘 발달해 있습니다. 단지 가격이 비싸  가까운 거리도 꽤 요금이 나옵니다. 한국에서의 요금을 생각했다가는 당황스럽고 욕이 나올 수가 있으니, 사전에 충분히 가격체계를 이해하고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볼 만한 곳

헤글리 공원(Hagly Park):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 공원중 하나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그 크기와 다양한 시설로 여행객들의 주의를 사로잡고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면적이 54만 평으로 1885년에 캔터베리 지방 정부에 의해 개장됐는데 공원 내에 일명 Botanic Gardens 식물원의 장미 정원, 열대식물정원 등 구역마다 특색 있는 소규모 정원들이 많고 수명이 오래된 아름들이 나무들과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경치와 함께 평화스러운 휴식 장소로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입니다.

 

공원 바깥 경계를 감싸고 흐르는 에본 강은 편팅과 함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만약에 시내에서 숙소를 정하게 되면 충분히 걸어서 갈 거리에 위치해 있으니 산책이나 운동을 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공원을 산책하고 운동하는 사람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분위기의 장소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모나베일(Mona Vale):

헤글리 공원 바로 이웃에 위치하고 있는 장소로, 에본강이 공원 한가운데를 흐르고 거대한 고급 주택들과 꽃과 나무가 잘 어우러진 평화롭고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창경원 후원인 비원에 비유할 수가 있겠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빅토리아풍 주택들의 뜰을 지나 흐르는 맑은 냇물과, 베네치아에나 등장하는 펀팅 조각배가 유람하는, 낭만적이고 고즈녘한 풍경이 넘치는 아담하고 예쁜 관광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초기 100여 년 전에는, 큰 부자의 대 저택이었다는데, 여러 번의 주인이 바뀌면서 지금은 시에서 매입하여, 공원으로 전환, 무료로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는 것이죠. 반복해서 얘기하지만, ,. 아름답고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바로 시내 중심부에 있으니 꼭 기억하셨다가 방문할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

 

모나 베일(Mona Vale)


국제남극센터(International Antarctic Center)

지도에서 보듯이, 뉴질랜드는 지구상 최남단에 위치한 나라로, 어느 대륙보다도 남극에 가까이 있습니다. 그런 지리적 영향으로 크라이스트처치는 많은 탐험가들과 연구진이 남극으로 가는 관문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장소인 것이죠.

그래서 상징적인 시설로, 남극센터를 공항 근처에 운영하고 있는데, 남극에 대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제공하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교육적인 면도 강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요. 아마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시설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지구 어느 곳에서도 경험하기 쉽지 않은 특별한 장소이니, 기억 리스트에 담아 두시기를 바랍니다.

크라이스트처치 트램(Christchurch Tram)
우리는 주로 사진과 영상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언덕을 오르내리는 하모니카처럼 이쁘게 생긴 전차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여기 운행하는 전차 즉 트램도 똑같이 생긴 이쁘고 낭만적인 하모니카 전차입니다. 복고풍으로 꾸며진 트램은 시내 중심부의 명소들을 잇는 관광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아주 천천히 운행을 하니 트램을 타고 주요 시내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보는 것도 한층 여행의 재미를 더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봅니다.

 

참고로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하며 전체 순환 주행시간은 약 50분 정도입니다. 요금은 좀 비싼 편인데 NZD 40.00(약 33,000원)이고 티켓은 하루동안 유효하며, 원하는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탑승하고 하차할 수 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대표적 상징물 트램(Tram)전차

 
에본 강(Avon River)

에본 강은 시내를 가로지르는 폭이 좁고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시냇물로 이 도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지형적인 상징물입니다. 강을 이용한 액티비티로서, 펀팅이나 카약, 보트 등을 타고 강을 탐험할 수가 있습니다. 시내 중심지에 출발해서, 도시를 관통하는 아기자기한 뱃놀이라 할 수가 있는데, 기념삼아서 한 번 경험해 보시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4. 마치며

다음 편에서는 시내 이용시설과 소소한 볼거리, 음식, 특산물에 대해서, 그리고 크라이스트 처치 외곽에 위치한 가볼 만한 곳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 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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