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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에 피해야 하는 것들

남세스2 2024. 9.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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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상징 벼가 익어가는 풍경

1. 시작하며

내 일이 바로 추석입니다. 추석 명절이나 설 명절이 되면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도 만나고 가족들도 만나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죽마고우도 만나고 여러 가지로 마음이 들뜨게 마련이지요. 나이가 들어도 예외가 아닙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어도 명절은 어린 시절과 똑같은 마음으로 기다려지고 들뜨는 그런 좋은 날이죠

 

그런데 이 좋은 날에 대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서 즐거워야 할 명절이 엉뚱하게 싸움판으로 변하는 일들이 연례행사처럼 보도되고 있습니다. 또한 산해진미를 보고 음식 조절이 되지를 않아 목에 걸리거나 체하여 급한 상황을 맞게 되기도 하고, 야외나 산에 갔다가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려 비상상황에 맞딱드리는 일도 흔하게 일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죠. 

 

그래서 한번 지난해를 돌아보고 여유를 가지시라고 다시 한번 같은 주제를 꺼내 봅니다.  이번 추석에는 말싸움도 하지 마시고 또한 이 심각한 의료대란 시기에 응급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반복 강조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     명절 연휴기간에 피해야 하는 것들

그러면 추석 연휴 날이 길어지면서 전혀 원하지 않았을 불행한 사단이 생기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첫 번째로 피해야 하는 것은 공개석상에서는 절대 하지 말해할 주제에 대해 말을 꺼내는 대화 형식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들을 몇 개만 살펴보면:

 

뭐니 뭐니 해도 꼭 피해야 하는 대화 주제는 정치 문제에 관련한 대화가 아닐까요. 여기엔 가족도 친구도 없게 되죠. 각자의 신념과 자존심이 똘똘 뭉쳐 일단 논쟁이 벌어지면 아버지고, 마누라고, 형이고, 박사고, 스승이고 다 필요 없습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싸움이라서 전쟁터가 따로 없고 이웃이나 친구 간에는 주먹다짐으로도 까지 가기도 하죠.

정치색이야 민주국가에서 당연히 발산할 수 있는 자유스러운 표현이지만 명절 때만큼은 피해야 하는 것이 즐거운 추석을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철칙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을 겁니다. 아시겠죠. 참는 것 이야말로 인간 수양의 최고의 선생이니 이번 추석에는 정치 대화에 대해서는 입을 지퍼로 채워야 하는 지혜의 말씀을 명심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뭐라 할까요. 아마 돈 문제가 아닐까 하네요. 아무래도 장성하여 가족들을 거느린 가장이 되어 온 식구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 민감한 분위기가 흐르는 그런 상황을 맞이할 수가 있죠. 그렇지 않은 가족은 그저 생뚱맞은 소리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 문제는 보편적 일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얘기를 하자면 처음 시작할 때는 차이가 없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누구는 부동산이 뛰어 월급으로는 서열화할 수 없는 재산 줄 서기가 하늘과 땅만큼 벌어진 것을 보게 됩니다. 흔한 말로 양극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영원불멸의 진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죠

 

그런데 이게 뭐가 문제가 된단 말입니까?. , 다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고 이게 집안에서 돈으로 해결해야 되는 공동의 문제가 터져 나온다든지 부모의 재산에 대한 상속에 관련된 사항이라던지, 절대로 공평할 수 없는 돈 문제가 화근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엔 가족 간 불화가 튀어 도중에 보따리를 싸가지고 휙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돈 문제는 신의 힘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봅니다. 사족이 필요 없는 얘기일 수 있지만, 즐거운 명절을 망치는 요주의 요소로 등장하니 대화에 조심하자는 차원입니다.

 

다음으로는 백수한테 취업 관련 얘기로 공동의 화제 대상으로 올린다든지, 또는 공부하고는 거리가 먼 자식에게 누구누구와  잔소리 아닌 비교를 한다던지, 속앓이 하는 노처녀나 노총각에게 결혼 얘기라든지,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뱉어내는  잔소리들이 명절을  불상사로 만드는 주범들이 아닐까 하네요. 이런 때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런 대화를 해야 하는지 심히 고려하면 예방할 수 있는 문제이니 다시 한번 입틀막의 효능을 상기하기를 바랍니다.

 

3. 명절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들

그다음 명절을 망치는 것이 집에서 음식을 먹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입니다.

 

가을을 알리고 추석을 연상케하는 밤

 

 명절에는 명절 음식을 특별하게 만들고 먹는 즐거움이야말로 가장 큰 명절의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연휴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소식을 넓혀 보면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혔다느니, 체했다느니, 식중독으로 응급실을 갔다느니 하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죠.  여기서 치료법을 얘기해야 소용도 없을뿐더러 지금의 의료 대란 때문에 응급실 상황이 그게 응급상황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사고를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잘 씹어 드시고 음식 상하지 않게 잘 보관했다가 드시면 절대로 사고 안 납니다. 그리고 이번 추석 연휴기간은 더 특별하게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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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이 야외에 나갔다가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경우인데 경미한 것이라면 간단하게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자가 치료하면 되겠지만 중증인 경우에는 응급실 상황을 논하기 전에 119를 불러 무조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벌과 뱀의 독성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알 수도 없고 상체에 물렸을 때에는 시간이 생명이니 어설픈 자가치료를 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치면 오히려 큰 낭패를 볼 수가 있습니다. 말 벌의 경우 서너 방만 쏘여도 위중해질 수 있다 하고, 뱀의 경우 그게 독성이 강한 독사라면 가을에 더 강력한 독이 올라 있을 때이니 더욱더 시간을 다투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겁니다.

 

이외 조심해야 할 것은 음식 준비를 하다가 특히 부침개를 많이 할 텐데 끓는 물이나 기름에 데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할 겁니다.  이외에도 풀 밭이나 산에 들어갔다가 진드기에 물려 나중에 고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집에 돌아와서는 비눗물로 세심하게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마무리

이상으로 명절 휴가기간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불상사와 사고들에 대해 가장 흔하고 중한 경우만 몇 개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의료대란으로 응급의료체계에 빨간 불이 켜진 만큼 예방하는 데에 더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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