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중앙시장의 맛집-감자탕, 뼈 해장국

 

안녕하세요.

오늘은 용인 중앙시장을 나왔다가 저녁시간이 되어

마땅한 식당을 찾고 있는 중,

 

날씨도 춥고 하던 차,

마침 감자탕 집 간판이 보여

추운 날씨에 딱 좋은 메뉴라 생각하고,

일단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알고 보니,

일전 마늘 보쌈 맛집으로 소문난 대덕보쌈집이

바로 근처에 있는 옆 건물이었고,

 

옆에는 보물세상이라고 만물상 같은 큰 가게가

대간판과 함께 사방에서 보이는 곳입니다.

 

이 복잡한 동네에서도

식당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식당 전면을 보니,

 

외관도 깔끔하고 간판에는

"진심이 담긴 한 그릇 다정집"

이라는 간판이 인상 깊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까지

감자탕이나 뼈해장국을 전문으로 하는

그리고 맛집이라고 하는 식당들을

셀 수없이 다녔지요.

 

대중적인 음식이기도 하거니와

회식장소로도 흔하게 이용되는

가성비 있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어, 

이 식당도 별 기대하지 않고

눈에 뜨이는 대로

들어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완전 깜놀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본론으로 들어가면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

먼저 개요부터 알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기본 정보

식당이름: 다정집(용인 중앙시장 본점)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 71번 길 15, 1층
전화번호: 031-338-4788
영업시간: 매일 08:40 - 22:00
편의시설: 단체 이용, 포장, 배달, 유아의자 사용, 주차 가능 

 

 

위치는 에버라인 용인 김량장역과 중앙시장역

중간에 위치한 시장 본정통에 자리하고 있으며,

처인구청에서도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 주요 메뉴는

 

감자탕,

뼈 해장국을 비롯한 해장국 종류와

해물뼈 찜등 술 안주거리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필자는 집사람과 둘이서 방문을 했는데

가장 기본적인 뼈 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메뉴이지만 이 하나를 보면,

다른 유사한 감자탕이나 해물뼈짐 등도

충분히 맛을 가늠하 것 같아,

보통 하나와 특 사이즈를 하나를 선택했지요.

 

가격을 보니 보통이 9,000원, 특 사이즈가 12,000원이던데

사이즈가 어떻게 다를지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큰 냄비에 감자탕을 끓이는 모습도 보고,

돌판 해물뼈 찜

 

한편에서는

푸짐하게 보이는 김이 무럭나는 해물 뼈짐을 보니,

비주얼만으로도 이 식당이,

예사롭지 않을 거란 느낌이 딱 오더라고요.

 

먼저 밑반찬부터 나왔습니다.

밑반찬이야 이런 종류의 식당에서

일반적으로 나오는

깍두기 종류 같은 것은 매 한 가지인데,

특이한 한가지 반찬이 있었습니다.

 

 

육안으로는 생소한데 맛을 보니,

마늘 냄새와 식초간이 약간 달달하게 배인 무침인데,

이게 입맛을 돋우고, 고기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확인해 보니 마늘잎을 말려 담근 장아찌라 하더이다.

아주 인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셀프 바

 

드디어 주인공인 뼈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내용물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퍼뜩 오는 게,

수저로 헤집어보니

 

아, 정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엄청 실한 뼈찜이었습니다.

 

내용물에는 우거지가 잔뜩 들어가 있고,

뼈찜에는 살이 인심 좋게

다른 곳과는 확연히 차별될 정도로

실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우거지와 어우러진 깊은 국물맛과 

푸짐한 내용물의

완벽한 한끼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뼈찜 부위가

어느 부위인가 궁금했었는데

목뼈 부분이라고 하더라고요.

 

보통과 특 사이즈는

그릇 크기에서 차이가 나고,

 

제가 특을 먹었는데 얼마나 양이 많은지

결국은 처음으로 뼈찜을 일부 남기는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양은 보통사이즈가

적당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여기 다정집에서 추구하는

식당 표어가 있더라고요.

이 식당의 성격을 잘 말해주는 것 같아

여기에 옮겨봅니다.

 

"직접 매일 삶은 부드러운 돈 목뼈와

깊고 진한 사골 국물로 만든

뼈 해장국입니다. 

 

옛 방식 그대로를 담은

건강한 한끼로

다정집이 함께 하겠습니다."

 

□ 후기

기분 좋은 식사였고,

다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양선지 해장국도 한번 맛보고 싶고,

다른 종류의 음식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음식에 맛과 인심이 배인 식당이었다고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요즈음 같이 물가가 비싼 것을 감안할 때,

여기 한끼 식사의 내용과 가치를 비교해서

가격을 생각하더라도,

 

가성비는 물론,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의 따뜻한 인심을 느끼게 되어,

기분이 더없이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맛집이라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