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언 제가 처음으로 맨발 걷기를 시작한 지가 1년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나이가 들면 시골에 가서 발에 흙을 묻히는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마음속에 있었지요. 그러나 그 꿈은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운 사정이 있어서 마음속에만 담아 두고 있었지요. 근데 우연하게도 방송에서 맨발 걷기 열풍이니 맨발 걷기용 황톳길 조성이니 또한 믿기 어려운 건강 치유 사례 등의 맨발 걷기에 관련된 솔깃한 뉴스들이 시간이 갈수록 빈도를 높여 자주 흘러나왔습니다. 뒷부분에서 다시 언급이 되겠지만 사실은 제가 이 당시 건강이 매우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5년 전에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스텐트 이식 시술을 받은 후로 거의 신체 기능이 뚝 떨어졌습니다. 일상생활도 쉽지 않은 상태였죠. 온몸이 몽둥이로..